떡볶이 맛 두부조림 매콤달콤 밥도둑 반찬

두부조림, 떡볶이 양념으로 만들기
딸아~ 이거 해봐!! 🌶️

딸아, 저녁 시간은 다가오는데 갑자기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은 거야.

그렇다고 저녁 먹기 전에 떡볶이를 만들자니 애매하고, 그 매콤달콤한 맛은 포기하기 싫더라고.

그래서 평소에 만들던 두부조림 대신, 떡볶이 양념으로 두부조림을 만들어보기로 했어. 두부를 노릇하게 구워서 매콤달콤한 양념에 조렸더니 진짜 떡볶이 먹는 기분이 나면서 밥이랑도 기가 막히게 어울리더라.

🔥 들기름, 볶음·구이 요리에 안 맞는 이유 더 보기
🌶️
이렇게 만들어
노릇하게 구운 두부, 떡볶이 양념에 조리기
⏱️
조리 시간
약 25분
💡
핵심 팁
두부는 소금 밑간 후 중약불로 굽기
🥄
양념 포인트
고춧가루·고추장·카레가루로 떡볶이맛 내기

떡볶이두부조림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으로 준비하면 딱 좋아. 두부는 도톰하게 썰어야 구울 때도, 졸일 때도 잘 부서지지 않아.

  • 두부 1모
  • 소금 약간 — 두부 밑간용
  • 들기름 2큰술 — 두부 굽기용
  • 양파 1/2개, 당근 1/4개, 대파 1/2대
  • 멸치육수 300ml
  • 양념장: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후추 1작은술, 카레가루 1/2작은술, 액젓 1/2큰술

두부 밑간하고 굽는 법

이 두부조림이 부서지지 않고 양념도 잘 배는 이유 대부분은 굽기 전 밑간 단계에서 갈린다고 보면 돼.

두부를 도톰하게 썬 다음 소금을 고루 뿌려 10분 정도 두면, 삼투압 작용으로 두부 속 수분이 겉으로 빠져나와. 이렇게 물기를 먼저 뺀 다음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주면, 구울 때 기름이 덜 튀고 겉면도 훨씬 노릇하게 잘 구워져.

구울 때는 센 불이 아니라 중약불로 천천히 굽는 게 중요해. 들기름은 고소한 향은 좋지만 발연점이 낮은 기름이라, 센 불에서 오래 두면 연기가 나기 쉽거든.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불을 바로 줄이거나 잠깐 꺼야 해.

떡볶이두부조림 만드는 법 (황금레시피)

  1. 두부는 도톰하게 썰어 소금을 고루 뿌려 10분 정도 밑간한다.
  2. 키친타월로 두부 겉면의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다.
  3.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두부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구운 두부는 팬 한쪽으로 밀어두고, 같은 팬에 양파와 당근을 넣어 살짝 볶는다.
  5. 다른 냄비에 멸치육수와 양념장 재료(고춧가루·고추장·간장·설탕·후추·카레가루·액젓)를 넣고 대파와 함께 끓인다.
  6. 양념장이 끓으면 구운 두부와 볶은 양파·당근을 넣고, 국물이 되직해질 때까지 졸인다.

이렇게만 하면 떡볶이 생각날 때 밥이랑 같이 먹기 좋은 떡볶이두부조림이 완성돼.

떡볶이 맛 양념에 밥비벼서 두부조림 올려 먹는 사진

들기름으로 구울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두부를 꼭 들기름에 구워야 하냐고 묻는다면, 향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어.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들기름은 발연점이 다른 식용유보다 훨씬 낮은 160도 안팎이라서, 오래 열을 가하는 조리에는 그다지 잘 맞지 않는 기름이라는 설명이 많았어. 온도가 발연점을 넘어가도록 계속 가열하면 벤조피렌처럼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짚고 있었고.

그래서 이 레시피에서는 두부를 구울 때 절대 센 불을 쓰지 않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굽는 걸 원칙으로 했어. 그래도 이 부분이 계속 신경 쓰인다면, 콩기름이나 카놀라유처럼 발연점이 높은 기름으로 두부를 먼저 굽고 다 구운 뒤에 들기름을 살짝 둘러 향만 더하는 방법도 괜찮은 대안이야. 두 가지 방법 모두 향은 비슷하게 낼 수 있으니, 그날그날 있는 기름으로 편하게 골라 쓰면 돼.

더 맛있게 먹는 팁

이 두부조림을 더 맛있게 즐기려면 졸이는 정도와 곁들이는 방법에도 신경 쓰면 좋아.

국물을 너무 자작하게 남기면 떡볶이 느낌이 덜하니까, 숟가락으로 떠먹었을 때 걸쭉하게 떨어질 정도까지 졸이는 게 포인트야. 밥에 이 양념장을 한 숟갈 비비고 구운 두부를 얹어 먹으면 반찬이 아니라 한 끼처럼 든든해져.

어묵이나 유부를 좀 더 넣으면 양도 늘고 씹는 맛도 다양해지고, 통깨를 마지막에 솔솔 뿌리면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여. 떡볶이두부조림은 만들어두면 다음 날 도시락 반찬으로도 손색없으니, 넉넉하게 만들어두는 것도 추천해.

자주 묻는 질문

Q1. 들기름 대신 다른 기름을 써도 돼?
그럼, 콩기름이나 카놀라유처럼 발연점이 높은 기름으로 구운 다음 마지막에 들기름을 살짝 둘러도 비슷한 고소함을 낼 수 있어.
Q2. 멸치육수가 없으면 어떻게 해?
생수에 멸치액젓이나 국간장을 조금 더 넣어서 감칠맛을 보완하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 다만 멸치육수를 쓸 때보다 깊은 맛은 조금 덜할 수 있어.
Q3. 덜 맵게 만들고 싶으면?
고춧가루 양을 1큰술로 줄이고 고추장은 그대로 유지하면 매운맛은 줄이면서 감칠맛은 살릴 수 있어.
Q4. 카레가루는 왜 넣는 거야?
카레가루가 살짝 들어가면 양념장에 은은한 감칠맛과 색이 더해져서 떡볶이 특유의 깊은 맛에 가까워져.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
Q5. 남으면 어떻게 보관해?
밀폐용기에 국물까지 함께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는 괜찮아. 다시 데울 땐 냄비에 살짝 졸이듯 데우면 처음 만든 맛에 가까워져.
두부 밑간해서 중약불로 굽고, 떡볶이 양념에 되직하게 졸이면 끝.
떡볶이는 먹고 싶은데 애매한 시간이면 딱 한 번만 해봐, 밥이랑 같이 먹으면 그릇이 금방 비워질 거야^^
출처 — 들기름 발연점과 고온 조리 주의사항 관련 자료(하이닥, 나무위키)를 교차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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